[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] 공정거래위원회가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의 주식 63.88%를 취득하는 기업결합을 승인했다. 공정위는 22일 양사의 합병과 관련 국제선과 국내선 중복노선에서 경쟁 제한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판단, 조건부 승인 결정을 내렸다. 두 회사의 결합 후 회사가 보유·사용 중인 슬롯과 운수권을 이전하는 구조적 조치를 부과했다. 공정위는 지난해 1월 두 기업 간 기업결합 신청을 받고, 여객·화물분야 경제분석을 실시하는 등 고심 끝에 경쟁제한성이 있는 국제선과 국내선에서 국내공항 슬롯의 반납을 의무화했다.또한 두 기업이